많은 남성들이 가기 싫어하는 그 곳. 가지 않을 수 있다면 가지 않겠다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99퍼센트일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바로 군대입니다. 남성 연예인들도 성인이 되면 반드시 가야하는 곳이죠. 하지만 이 의무를 져버리며 엄청난 욕을 먹었던 연예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군대에 관련해 비리를 저지르고 대중에게 외면당한 연예인들을 알아볼게요.
1. 붐

스스로 본인의 이름을 외치며 ‘붐이에요!’라는 유행어를 전파시킨 연예인 붐. 차세대 mc로 주목받으면서 승승장구하던 그는 현재는 불호에 가까운 이미지로 전락했는데요.
붐은 도박, 여성 패널&연예인과의 스캔들, 신화의 전진 사칭, 막말 등 경솔한 언행과 행동으로 여러 번 좋지 않은 사건이 있었죠. 그 중 대한민국 남성들을 가장 분노캐 한 사건은 바로 병역비리입니다.

사건사고에 자주 휘말리며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붐은 당시 공익으로 군대에 간 연예인들이 욕을 먹고 있는 것을 의식했는지 자발적으로 현역으로 입대하게 됩니다. 자발적으로 현역 입대를 한 붐은 약간이나마 이미지 쇄신을 하는 듯 했으나 이후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죠.
붐은 훈련소 생활이 끝나자마자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로 배치를 받았고 위문열차 MC로 발탁됩니다. 군대에 관한 비난은 이미 이 때부터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한 것인데요. 일반적으로 국방홍보지원대는 일병 이상부터 지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훈련소가 끝나자마자 국방홍보지원대로 배치받는 것은 드문 케이스입니다.

또 입대한 해의 연말, SBS 연예대상에 신인상을 직접 수상하러 나오기까지 합니다. 무려 입대한지 약 한달 반 만의 외출이었죠.
굳이 군대에 가있는 상태에서 신인상을 직접 수상해야하나 갸우뚱한데요. 이런 반응을 예상했는지 붐은 ‘말년 휴가를 반납하고 성실하게 군복무를 하겠다’라고 했지만 이는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당시 복무하던 700일 정도의 기간 동안 150일을 휴가로 썼기 때문이죠. 연예인이기 때문에 연예병사라는 특혜를 받는 것도 모자라 일반 병사의 3배 정도 되는 휴가일수를 받은 것인데요.
일반인들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하게 되면 평균적으로 35일 정도의 휴가를 받게 되는데 정기 휴가와 포상을 최대치로 받는다고 하더라도 총 50일도 나가기 힘듭니다.
또 그 뿐 아니죠.

전역한 후 붐은 불법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군 복무를 하고 있을 당시에 도박을 했다는 것이었죠. 이로 인해 출연정지를 당하며 방송에서 잘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현재 붐은 다시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붐의 군대비리를 찾아보며 놀라운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최근 나무위키에 따르면 올해인 2021년 1월, 붐의 차량에 횡단보도를 걷던 사람이 치여 과다출혈로 사망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뉴스나 기사 한 줄 찾아볼 수 없는 점이 의아하네요.
2. 싸이

우리나라 남성들은 제대한지 한참이 된 이후에도 다시 군대에 입대하는 꿈을 꾼다고 하죠? 한 번 다녀오는 것도 끔찍하게 싫은데 또 군입대라니.. 이런 절망적인 일을 두 번이나 겪은 연예인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에서의 대 성공을 거둔 월드스타 싸이입니다.
싸이는 2003년 처음 군대에 가게 되었는데요.
사실 이 때 일반적인 현역 입대를 하지 않고 정보처리 기능사 자격증을 얻어 산업기능요원으로 방위산업체 대체 복무를 했습니다. 방위산업체란 국가에서 통제를 하는 사업체에서 일을 하는 것인데요. 실상 일반 직장인 생활과 다름이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도 방위산업체 지원을 많이 하기 때문에 별달리 잘못될 것이 없었고 싸이 역시 무사히 전역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역 후 부실 복무에 대한 비리가 터지게 됩니다.
싸이는 당시 핫했던 토크쇼인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하는데요. 방위산업체로 대체복무를 하는 기간에 52회의 공연을 했다고 실언한 것입니다. 공중파에서 이런 발언을 하게 되자 사람들은 국방부에 민원을 쏟아내게 되었습니다.
싸이는 군복무 기간 중 약 100여 차례의 공연을 한 것이 포착되었고 선발자격 조건이 미달이었다는 정황도 알려졌습니다. 결국 싸이는 2007년 검찰 조사에서 부실복무 판정을 받고 말았죠.
사실 방위산업체는 부실복무로 재입대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고 하네요.
어쨌든 싸이는 이 일로 군복무 만료처분이 되었는데요. 이를 받아드릴 수 없었던 그는 소송을 걸었습니다. 그는 현역으로 재입대한 후에도 소송을 이어나갔다고 합니다만 결국은 싸이가 패소하게 되었고 끝까지 복무를 마치고 제대하게 되죠.

사실 재입대에 대해 재미있는 썰이 또 있는데요.
당시 만 29세였던 싸이는 2주만 지나면 공익으로 빠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술집에서 취객과 난동을 피워 전치 3주를 받을까 하는 꾀를 부릴 생각도 했다고 합니다. 결혼해 아내와 두 딸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꼼수를 부릴 생각을 한 것 같은데요.
후에 예능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꼼수를 부릴 생각을 하는 싸이에게 싸이의 아내는 ‘싸이인데 너무 후지다, 싸이는 그냥 가야지’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단호한 아내의 말에 용기가 생긴 그는 만 30세를 며칠 앞둔 12월 17일에 현역으로 입대하게 되죠.
당시에는 현역으로 재입소한다는 것이 너무너무 싫었을 것 같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깔끔하게 현역 입대가 아주 좋은 판단이었다고 생각되는데요. 싸이 역시 ‘같은 상황이 1,000번 와도 1,000번 후회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3. 유승준

잘못된 판단과 실수로 국민 대스타에서 한 순간 대국민 배신자가 된 스타가 있죠. 유승준인데요.
90년대 후반 혜성처럼 나타나 전례없던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그는 단숨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짐승돌과 같은 몸매에 엄청난 난이도의 안무에도 깔끔한 라이브. 스캔들도 없고 사생활이 깨끗해 미쿡오빠 스타일링임에도 바른 청년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죠.
현재 유재석이 있다면 과거에는 유승준이 있었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스타였던 유승준은 현재는 국내에 들어오는 것 조차 힘든 상황인데요. 바로 다들 아시다시피 병역기피 사건 때문입니다.
군대를 당연히 갈 것처럼 말하고 다니던 그는 입영을 연기한 후 해외로 떠나게 되는데요. 원래 입영이 코 앞일 때는 출국하기가 어렵습니다. 유승준은 공연 스케줄이 끝나면 바로 귀국하겠다고 병무청과 약속했죠.
그러나 그는 미국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밟고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후 귀국하게 됩니다.

이로써 국민 영웅급 스타였던 유승준은 대국민 배신자로 낙인 찍히면서 욕이란 욕은 다 먹고 명예도, 돈벌이도 모두 잃게 된 것입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서 당시 병역의무 회피 논란에 대한 억울함을 말했는데요. 1999년, 살고 있던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자가 튀어나와 ‘야 승준아. 너 이제 스무살도 넘고 했으니까 군대 가야지’라고 물었고 갑자기 들이닥친 일에 별다른 생각 없이 ‘네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바로 다음 날 ‘유승준이 영주권을 포기하고 군 입대를 결심했다’라는 기사가 나와버렸다는데요. 그 당시에 기자회견을 열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히지 못한 점에 대해 후회한다는 유승준.

그는 유튜브를 통해 계속해서 네티즌들과 소통하고 있는데요. 오랜기간이 걸렸지만 비자발급 등에서 점점 본인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듯 한데요. 하지만 한국 사람들 대부분은 아직도 유승준을 그리 좋게보고 있지는 않는 듯 합니다.
4. MC몽

드디어 나왔습니다. 병역비리의 끝판 왕 MC몽이죠.
엠씨몽은 다들 아시다시피 발치몽, 임플란트몽 등의 별명을 갖고 있는 MC몽은 현재까지도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다들 치아를 발치했다는 것은 알지만 정확한 내용은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MC몽의 군대관련 의심은 2010년에 시작됩니다.
한 커뮤니티에 ‘병원에서 MC몽이 어금니 다 뽑고 갔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글을 올리면서 결국 검찰 수사까지 동원됩니다. 결과는 어금니 포함 12개 이상의 치아를 발치해 군 면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는데요. 그 중 4개는 멀쩡한 생니였다고 합니다.
당시 해명으로는 지독하게 가난해 생계곤란이라서 못간 것이라는데 사실 MC몽은 대박 히트곡들과 예능에 끊임없이 얼굴을 비추면서 돈을 꽤나 벌었던 것으로 보이죠.

어쨌든 다행히도 고의발치에 대해 무죄가 뜬 그는 자신감이 생겼는지 ‘군대에 가고 싶다’라고 전했고 병무청은 그 후에도 군대에 오지게 가기싫었던 모양인지 7번이나 입대를 늦춥니다. 공무원 시험을 본다는 핑계도 모자라 브로커까지 사서 늦췄다고 하죠.
하지만 그 때까지도 아직 많이 남아있었던 팬들은 ‘정당하게 군면제를 받았다면 입영을 억지로 늦춘 이유, 발치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지만 정작 그는 은둔생활을 하며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못하죠.

사실 이렇게 논란이 터지기 시작 전, MC몽에 관한 폭로를 적은 글이 있었는데요. 이 내용에는 ‘군 면제도 가난해서가 아니라 아는 형이 치과의사라서 이빨 왕창 뽑았다, 뜨기 전부터 면제 받으려고 정신병원도 다녔는데 실패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엔 단순히 악플로 취급을 받았고 후에 이 글은 성지가 되었죠.
MC몽은 그렇게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TV에도, 음악으로도 활동하지 않고 조용히 지내나 했습니다. 하지만 5년의 자숙 후 MC몽은 ‘음악이 하고 싶었다’라며 컴백했고 그 전에도 ‘이단옆차기’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노래를 팔고 있었다는 것도 확인이 되었죠.
여러분들이 익히 알고 있는 리쌍의 눈물, 다비치의 거북이, 씨스타의 Give it to me, 에이핑크의 Mr.chu 등 엄청난 히트곡들도 모두 이단옆차기의 곡입니다.
그의 행동들이 괘씸하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곡을 좋아하고 듣고 있었던 것인데요. 현재 MC몽은 꾸준히 음악활동을 하고 있고 오는 3월에는 정규 9집을 발매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남성들은 연예인들의 다른 잘못보다 유독 군대 비리에 대해 잣대가 엄격한 것을 볼 수 있죠.
옛날에는 여러 꼼수로 입대를 피하는 공인이나 연예인들이 많았는데요. 요즘은 함부로 그런 짓을 했다가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 불보듯 뻔해 현역으로 입대하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또 그렇게 자진 입대를 하고 나온 뒤 오히려 더 승승장구 하는 모습들도 볼 수 있죠.
연예인이라면 군복무 기간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겠지만 성실하게 복무를 한다면 대중들도 그 모습을 알아봐주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