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정주행하고 싶지만
쓰레기짓 한 주연배우 때문에
손절한 드라마
드라마 좋아하시나요?
최근에도 재미있는 드라마가 많이 쏟아지지만 과거에 재미있게 본 드라마를 다시 한 번 보고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드라마의 1화부터 끝화까지 다시 보는 것을 ‘정주행’이라고 하죠.
다들 본인의 ‘인생 드라마’라고 꼽는 작품이 한 두개는 있을텐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드라마를 가장 재미있게 보셨나요?
당시에는 큰 인기를 끌어 흥행에 성공했던 드라마라도 지금은 보기가 힘들어진 작품이 몇 있습니다.
단순히 ‘너무 오래된 작품이라서’, ‘회차가 길어서’와 같은 이유가 아닙니다.
오늘은 다시 보고싶지만 쓰레기짓을 한 배우가 꼴보기 싫어 정주행하지 못하는 드라마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뉴하트
이 드라마는 흉부외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휴먼, 성장드라마로 의사들이 성장하는 모습은 물론 우리나라 드라마답게 그 속에서도 사랑을 다루는 멜로 장르이기도 하죠.
2007년에 방영한 뉴하트는 13년이 지난 지금도 의학드라마를 나열할 때 손꼽히는 드라마로 최고 시청률이 33%였던 초 흥행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 드라마를 더 이상 정주행할 수 없냐구요?
바로 이 배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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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 성범죄 의혹 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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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18년도에 들어서면서 성범와 성폭력을 대중에 폭로하는 미투운동이 활발해졌습니다.
배우 조재현도 미투 폭로 대상이었죠.
조재현은 65년생으로 중년이지만 인지도가 꽤 있는 연기파배우였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쌓아온 커리어는 2018년 배우 최율이 SNS에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라는 폭로를 하면서부터 무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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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 어떤 폭로들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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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공영방송 여성 스태프 B씨는 조재현이 ‘너는 너무 색기가 있다 . 너만 보면 미치겠으니 나랑 연애하자’라고 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억지로 벽에 밀쳐 키스하고 몸을 더듬었다는 폭로를 합니다.
② 학교 후배인 A씨는 조재현에게 진로상담을 요청했는데요. 이에 조재현은 호텔로 데려가 배역을 준다며 성관계를 시도했다고 합니다. 이 폭로에 추가 피해자가 ‘나 역시 조재현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후에 사과를 핑계로 만나 또 성관계를 시도했다’라고 밝힙니다.
③ 재일교포 여배우 또한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합니다. 조재현은 여배우를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다;라며 공갈미수로 고소했지만 잘 풀려봐야 불륜인 꼴이 되는 것이었죠.
④ 2004년도에 고3인 미성년자에게 술을 먹인 후 호텔에서 강제로 성폭행을 했다라는 고발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소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책임을 물을 수가 없는 사건입니다.
세상에, 한 둘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사건 때문에 조재현의 딸인 배우 조혜정도 모든 SNS계정을 닫고 활동을 중단하게 됩니다.
뉴하트는 앞서 말했듯이 의학드라마 중에서도 손꼽히는 성공한 작품이었습니다. 그 만큼 스토리가 탄탄하고 배우들의 연기가 흠잡을 데 없다는 뜻인데요.
조재현은 이 드라마에서 흉부외과 교수진이라는 역할로 주연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뉴하트를 정주행하려면 반드시 볼 수 밖에 없는 인물입니다.
‘성범죄자는 꼴보기 싫다’라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며 그 때문에 뉴하트 정주행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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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 어떤 폭로들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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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 뉴하트를 정주행하고 싶은 사람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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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스캔들
그 유명한 ‘성스’입니다.
2010년 여름에 시작한 이 드라마는 원작 소설 자체가 인기가 많았기에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들려올 때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결국 박민영, 박유천, 유아인, 송중기가 주연배우로 활약하게 되었고 걱정과는 달리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어 싱그러운 청춘물을 만들어 냈죠.
90년대생 중에는 성균관스캔들을 ‘인생 드라마’라고 손꼽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몇년 전 큰 사건이 터지며 ‘성스’를 더 이상 보지 못하겠다는 팬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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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 성폭행, 마약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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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와 JYJ의 멤버였던 박유천.
한 때는 당시 여성들의 이상형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던 그 였지만 연달아 터지는 큰 사건으로 그는 한 순간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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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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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폭행 사건
2016년 여성 4명이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를 진행했습니다.
이 여성들은 모두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박유천의 별명이 ‘변기 유천’이 되었죠.
박유천의 이미지를 망쳐버린 이 성폭행 사건은 모두 무혐의로 판결이 났고 고소한 여성은 무고죄 2년형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바닥까지 곤두박질 쳐진 이미지는 회복하기 힘들게 되었죠.
2. 마약 투여 사건
성폭행사건이 마무리된지 그리 얼마 지나지 않은 2019년 전 여자친구와 마약을 투여했다는 의혹에 시달리게 되는데요. 그는 2019년 4월에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게 됩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 그는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고 사람들은 이에 경악했습니다.
‘혐의가 인정 된다면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겠다’라는 언급까지 하며 마약혐의를 부정했었기에 대중들은 어느 정도 그의 말을 믿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그는 은퇴하지 않았습니다.
평생을 연예계활동을 해왔던 탓일까요? 쉽게 그 끈을 놓치 못하고 복귀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방송에서 인터뷰를 한다던지 계약을 한다던지 하는 등의 행동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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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 그 외 출연했던 흥행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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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인생드라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복습은….말잇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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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 성균관 스캔들을 정주행하고 싶은 사람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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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도 홍길동
2008년에 방송된 ‘쾌도 홍길동’
사극인데도 무겁지 않은 분위기에 통통튀는 대사, 참신한 설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퓨전드라마입니다. 사극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드라마였죠.
아까 말씀드렸던 비운의 드라마 ‘뉴하트’와 같은 요일에 방영됐었는데 33%라는 거대한 시청률을 낳은 뉴하트와는 다르게 16.9%의 시청률을 보였지만 쾌도 홍길동 역시 매니아층이 탄탄한 드라마였습니다.
또한 당시 OST인 태연의 ‘만약에’가 히트를 치며 드라마도 더욱 잘 알려지게 되었죠.
하지만 이 드라마 역시 복습하기 힘든 드라마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강지환의 성폭행사건이 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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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 성폭행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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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도 홍길동의 주연인 강지환은 2019년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 되었습니다. 스태프들과 함께 자택에서 술을마신 뒤 스태프 2명을 성폭행, 성추행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피해자가 감금당했다며 신고를 했고 당시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고 있던 강지환이 직접 여성들이 있는 방으로 안내했다고 하는데요. 무언가 일반적이지 않은 강지환의 태도에 마약 검사까지 받기도 했습니다.
1심과 2심이 진행되는 동안 강지환은 A,B와 합의를 했고 그 뒤 억울했던 탓인지 상고를 신청합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이 주고받은 메세지와 집안 내 CCTV를 공개하게 되었는데요. 이 때부터는 여론이 강지환에게 유리하게 돌아섭니다. 이 여성들이 주장하는 내용과 정황들이 앞뒤가 맞지 않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죠.
결과는 어땠을까요?
강지환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결국 유죄판결로 종결되었습니다.
여성의 생리대에서 나온 DNA와 진술로 집행유예라는 유죄가 확정된 것인데요. 무언가 의문스러움을 지울 수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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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 성폭행 유죄 판결에 상반되는 사람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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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든 법은 법입니다. 공식적인 판결을 받아드려야 하며 결론적으로 강지환은 성폭행을 저지른 사람이 되었죠.
한편 그래도 그를 두둔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미심쩍은 부분이 많아 받아드릴 수 없다는 입장이며 강지환이 되려 불쌍하다는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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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 그 외 출연했던 흥행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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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너~무 재밌는데 배우에 대한 실망감과 배신감으로 다시 보지 못하게 되면 정말이지 속상하기 그지 없습니다. 매년 이렇게 강제로 보지 못하게 되는 드라마나 영화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죠.
눈 딱 감고 보자! 라고 해도 배우의 얼굴을 보는 순간 몰입도가 깨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은 사실인데요. 앞으로는 이런 사건이 없어 더 이상 드라마를 잃지 않았으면 하지만 연예계의 안좋은 사건 사고들이 유난히 많이 들리는 2020년도 말이라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