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건물주로 알려진 서장훈
연예인들의 재테크 단골로 등장하는 것이 ‘부동산’입니다. 인기의 정도에 따른 수익이 불안정한 만큼 안전자산을 많이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 ‘갓물주’로 불리는 수많은 연예인 중에서도 한 번 사고팔았다 하면 몇 십억씩 이익을 남기는 ‘부동산 큰손이 있습니다. 빠르게는 2년~5년 사이에 건물을 사고팔아 큰 이익을 남긴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요.
1년 수익 2억~9억, ‘갓물주’ 연예인
부동산 거물 배우 전지현(2014년 75억→2020년 130억)
연예계 대표 부동산 큰손으로 불리는 전지현은 지난 2017년 340억 원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건물을 대출 없이 순수하게 현금으로 구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전지현은 올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단독주택을 매각하며 매입-매각 단순 계산으로 시세차익 55억을 얻었습니다. 2014년 6월 75억에 해당 건물을 매입한 전지현은 재건축을 통해 건물 가치를 130억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의외의 부동산 큰손 리쌍(2012년 53억→2017년 95억)
그룹 리쌍으로 활동한 길과 개리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세로수길에 위치한 건물을 2012년 53억 원에 매입해 2017년 95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지하 1층, 지상 4층 빌딩은 리쌍이 건물을 가지고 있는 동안 임차인과의 분쟁으로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이 건물을 팔아 시세차익 42억을 얻었습니다.
장기 보유 이정재 (2011년 47억 5천 → 2020년 82억)
배우 이정재는 10년간 장기 소유하고 있던 압구정 건물을 매각해 약 35억 차익을 얻었습니다. 2011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역 인근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3층 꼬마 건물을 47억 5천만 원에 매입했습니다. 당시 약 18억 정도를 대출로 충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연예인들에 비해 꽤 오래 건물을 보유한 케이스입니다. 세금 등을 제외한 실제 매매차익은 약 20억 원가량으로 연간 2~3억 정도 벌어들인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은 투자로 평가됩니다.
투자의 귀재 공효진 (2013년 38억 → 2017년 61억)
배우 공효진은 2013년 4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이태원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37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당시 건물 매입가 중 26억을 대출로 충당, 상가 보증금 3억을 빼고 나면 실질적인 자기자본은 약 8억 정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0%를 대출받아 매입했던 해당 빌딩은 4년 뒤인 2017년 10월 60억 8000만 원에 팔려 매매 차익 약 23억 정도 수익을 올렸습니다. 2017년 서울시 마포구에 63억 원 건물을 매입했는데 현재 해당 건물의 가치는 130억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적극 투자 배우 이시영(2016년 22억 → 2020년 43억)
결혼 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이시영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건물을 팔아 엄청난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2016년 3월 약 22억에 구입한 건물을 지난 1월 43억에 매각해 만 4년 만에 20억 정도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해당 건물은 임대료가 약 340만 원 정도 나오는 건물로 대출 이자를 납부하면 임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곳으로 처음부터 시세차익을 노린 적극 투자로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건물 팔아 집 산 이종석(2016년 39억 →2020년 59억)
사회복무 근무 중인 배우 이종석이 최근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건물을 팔아 시세차익을 올렸습니다. 이종석은 1979년 준공된 오래된 신사동 주택 건물을 2016년 39억에 매입해 리모델링을 거쳐 직접 89멘션이라는 브런치 카페를 직접 운영했습니다. 임대수익 없이 건물을 운영하던 중 2020년 4년 만에 59억 5000만 원에 해당 건물을 매각했습니다. 약 20억 5천만 원 시세차익을 올렸는데, 같은 해 주거공간인 나인원한남을 45억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모델링으로 가치 up 박명수(2011년 29억→46억)
개그만 박명수씨는 일명 ‘스타벅스 건물’로 자산을 늘린 것으로 잘 알려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 돈암동 노래된 상가 건물을 2011년 29억에 매입해, 리모델링 후 스타벅스를 입점시켰습니다. 별다방 입점으로 건물 가격이 크게 올라 3년 만인 2014년 46억 6천만 원에 매각했습니다. 단기간에 시세차익 약 17억 정도를 올린 사례입니다.
이 밖에 배우 하정우, 손예진, 권상우, 김태희, 비, 이효리…. 수많은 연예인들도 부동산으로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